7월관리

분봉 과 증식군 만들기

[점검사항]

1.분봉과 증식군 만들기
2.진드기밀도 줄이기
3.여왕벌 교체
4.벌의밀집과 헛계상관리
5.무밀기의 먹이관리
6.장마와 무더위 관리하기
7.기타 봉산물 생산하기

 [준비물]

1.교미상
2.이충자재

 [작업내용]

금년도 지난해와 같이 유밀기에 저녁 저온현상에 낮에는 고온현상이 지난해보다 더욱 심하여 밤꽃 유밀기까지 계속되어 꿀수확이 흉작이였다. 
이러한 현상이 엘리뇨현상에 의한 이상기온으로서 엘리뇨현상이 올 여름을 끝으로 물러난다 한다. 
엘리뇨현상이 끝나면 반대개념의 라니뇨현상이 온다고 합니다.
라니뇨현상이 오면 기상재해가 많다고 하니 기상재해에 대비해야겠다.

야생화꿀과 밤꿀수확 시기에도 계속된 가뭄과 낮에는 고온현상과 저녁의 저온현상으로 꽃의 유밀이 부진하여 우리지역에서는 잡화꿀과 밤꿀채밀이 평년작이하의 채밀량을 기록하였다.

이제 우리지역에서는 밤꿀수확을 끝으로 올해 벌꿀수확은 끝나고 내년도 벌꿀채밀을 위해 봉군을 늘리고 육성하는 육성관리시기가 되었다.
벌을 늘릴 봉군은 6월에 이미 분봉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며 분봉이 너무 늦으면 월동자격군이 안된다. 
월동전에 강군을 만들어야 봄철에 강군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강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봉군은 7월전에 이미 만들어 놓고 7월에는 여왕을 교체하기 위한 분봉을 하여 교미상을 만들어야겠다.
또한 7월부터는 강군을 유지하기보다는 육성군을 고르게 편성하여 건강한 봉군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봉충소비를 강군에서 빼내 분봉군에 넣어주는 식으로 군세를 고르게 유지하여 봉군을 밀집시켜 기르도록 한다.

밤꿀수확이 끝나면 가장 먼저해야할 일이 꿀을 뜬 봉군의 진드기를 방제하는 일이다.
양봉장에서 꿀벌응애가 가장 많은 곳이 꿀을 뜬 본통이므로 꿀을 뜬 통의 꿀벌응애를 빨리 잡느냐가 올해 꿀벌육성의 성패를 좌우한다.
내년도 아까시꿀채밀시에 강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년도 여름에 꿀벌을 건강하게 기르냐가 중요하다.

장마기에는 온도와 습기가 높아 벌이 흩어지기 쉬우므로 소비를 축소해야만 벌을 밀집시킬 수 있으며, 벌집을 축소시켜 밀집하면 덧집을 많이 달게 되나 여름철의 덧집달게 기르는 것은 벌을 건강하게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장마철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준비를 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장마기라도 간간히 날이 들면 무더위가 찾아오므로 더위에 대비한 관리도 하여야 한다.

우리지역은 장마가 시작되고도 큰비가 오질 않고 있어 밤꿀채밀이 끝난통은 분봉을 할 계획이 있는 양봉장에서는 서둘러 분봉을 실시할 때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화밀과 화분이 부족하여 여왕의 짝짓기 성공률이 떨어지고 먹이가 부족하여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7월부터 내년도 채밀을 위해 봉군을 육성하는 시기이므로 육성군으로 만드는데 이때부터는 강군보다는 전체봉군의 군세를 고르게 기르는 것이 좋다. 
7월 육성군의 관리는 전체봉군의 군세를 고르게 유지하면서 응애방제 및 질병예방관리로 봉군을 건강하게 길러 8월부터의 월동산란 받을 준비를 하는 시기이며, 또한 질병예방관리와 건강한 육아를 위해서는 벌의 밀집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육성군 편성은 밤꿀채밀이 끝나면 응애방제를 하면서 분봉을 하거나 분봉이 끝났으면 채밀군의 봉충소비를 빼내여 약군 증소시 봉충소비로 2~3회 증소를 실시하여 분봉군의 세력을 높이고, 봉충소비를 넣어주기가 어려운 약군의 봉군은 벌이 붙은 소비를 약군 벌통앞에 털어주어 유봉이 약군에 보충되도록 하여 약군의 봉군세력이 보강되면 증소를 봉충소비로 실시하여 봉군의 세력을 늘려준다. 

분봉군의 세력이 아주 약한 봉군은 벌을 털어주어 보충하는 방법도 조금씩 실시하여 신생여왕벌이 외부에서 들어온 벌로부터 공격을 받지않도록 주의한다.
장마시기는 무밀기이므로 벌세력이 고르지 못하면 먹이쟁탈전이 일어나 도봉피해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하고 벌세력 고르기 할 때 또한 제일 주의할 점이 도봉이므로 봉충소비 보충시 벌이 묻어가지 않도록 하고 약군의 소문을 좁히도록 한다. 
또한 약군 먹이 급여시는 액상급여보다는 설탕가루상태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7월의 강군은 먹이소비가 많고 분봉열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관리하기가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고 한봉군의 무리가 노봉이 많은 늙은 무리군으로 8월 봉군세가 약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로얄제리생산이 아니면 굳이 강군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으며 더욱 중요한 것이 전체봉군의 군세를 고르게 유지하고 산란한 유충을 건강하게 키워 봉군의 무리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애가 가장 많은 봉군은 그동안 꿀을 채밀한 채밀군이므로 채밀군의 응애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제를 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채밀군 육성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

꿀벌응애방제를 위해서는 적기 정밀방제가 중요하다. 
꿀벌응애방제는 덥고 힘들다고 대충하게 되면 가을철에 피해가 나타나며 피해가 나타난 때에는 더욱 많은 노동력과 효과가 떨어진다.
필자는 꿀벌응애방제를 1년에 3회를 실시하는데 월동들어가기 전과 월동직후 무봉충시기에 실시하고 밤꿀을 채밀한 후 꿀벌응애가 가장 많은 꿀을 뜬 본통을 봉충이 없는 상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응애방제를 한번에 실시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봉충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 응애방제를 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인위적으로 봉충이 없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채밀군의 격왕판 설치에 의한 채밀로 1층은 봉충소비, 2층은 공소비로 이루어졌으므로 1층의 봉충소비는 분봉을 할 봉군은 분봉을 하고 남은 봉충소비는 벌을 털고 약군의 봉군에 증소해주어 봉군에 봉충소비가 없도록 하고, 1층에는 2층에 있던 공소비를 내려 강하게 축소하여 주고 2층에는 빈계상벌통만 두어 헛계상관리로 한다.

무봉충상태에서는 꿀벌응애방제를 위해서는 본통의 분봉을 하고 남는 봉충소비를 받아주어야 할 통이 있어야 하므로 아까시꿀을 채밀하고 1차분봉을 실시하여 7월초에는 분봉통이 증소할시기가 되어야 하며 분봉통은 새여왕벌이 산란 부화하여 유충시기 무봉충시기에 꿀벌응애 약제처리를 하여 응애를 모두 잡아주어야 한다.

위와 같이 봉군을 봉충소비가 없도록 한 다음 약제를 1~2회처리로 끝내면 약제에 의한 소비오염도 막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예방으로 건강한 봉군을 육성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월동자격군 육성의 기본은 응애방제이다. 
봉충이 없는 상태에서 1차 처리는 왕스, 만푸골드등 소비에 걸어주거나 벌통 소문에서 밀어 넣어줄 수 있는 약제를 선발하여 사용하고, 5~7일후 2차로 속살만등을 뿌려주어 응애방제를 끝낸다. 이와 같은 방제의 기본은 소비를 모두 봉충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이방법의 장점은 무봉충상태에서의 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약제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이 할 경우 공소비 상태로 응애소독을 하기 때문에 1회 소독으로 응애소독 이 끝나고 1층으로 벌을 밀집시키므로서 산란을 귀산란까지 받을 수 있고 육아성적도 좋게 되며 2층에 공간이 있어 분봉열을 예방할 수 있다. 
2층의 소비증소는 1층의 산란이 모두 끝나고 헛계상으로 헛집을 지어올릴 때 1층의 봉충소비를 2층으로 올리고 1층에 깨끗한 소비로 증소해주는 방법으로 관리해준다.

이와 같이 인위적으로 무봉충상태를 만들게 되면 3~5일간 유충이 없는 시기가 만들어지므로 유충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봉충이 있는 상태로 응애방제를 하려면 꿀벌응애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벌이 산란하여 유충기와 번데기 성충이 되는 기간동안을 계속 방제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숫벌이 태어나는 24일간 방제가 되어야 한다. 
꿀벌응애방제를 실시하면 5일간격으로 4~5회이상 연속적으로 방제를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 이때 약제는 서로 다른 약제를 바꾸어가며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응애없애는 약은 한 종류를 계속 사용하면 내성으로 약효가 떨어진다. 
약을 바꿔가면서 사용해도 같은 성분으로 만든 약을 사용하면 내성방지에 별 의미가 없다. 
내성이 생긴 응애가 살아남아 번식을 하면 전 봉군이 폐사하는 업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필자는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봉충이 없는 상태에서 1회로 응애소독을 끝내는 방법을 권해보고 싶다. 
수년간 시험실시하여 본 결과 응애방제가 잘 되였고 헛계상을 실시하므로서 산란과 육아가 잘 되였고 질병없이 육성할 수 있었다.

여왕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봉군은 6월에 양성한 여왕벌중 산란을 하여 봉충이 된 봉군의 여왕벌로 구왕을 교체하여 주거나 새여왕벌을 양성하지 못하였으면 서둘러 여왕벌을 양성하거나 늦어지면 8월로 구왕교체용 새여왕벌 양성을 미루는 것이 좋을듯하다.

8월에 새여왕벌을 양성하여 구왕과 교체하여 9월 산란을 받다 월동을 하게 되면 봄벌육아시 산란성적이 좋고 분봉열이 적어 채밀군양성에 유리하다. 
그러므로 봄벌채밀전 새여왕벌 교체가 힘든 봉우님들께서는 8~9월 새여왕벌 교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새여왕벌이 만들어지면 새여왕벌이 산란을 하여 산란유충이 봉충이 되어 여왕벌이 안정을 찾을 시기에 새여왕벌과 구왕을 교체하는데 교체시에는 신문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왕롱을 이용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왕롱을 이용하는 방법이 안전하다. 
왕롱을 이용시는 연당을 만들어 왕롱에 넣어 연당을 파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유입이되도록 하면 실패없이 새왕을 유입할 수 가 있는데 왕롱을 이용한 유입시도 왕롱에 여왕을 넣어 소비위에 넣었다가 2~3일후에 연당이 있는 출입구를 열어주어 충분히 친화된 후에 열어주어야 실패없이 여왕을 유입할 수 있다.

연당은 가루설탕을 이용하여 가루설탕을 꿀로 혼합하여 만드는데 가루설탕은 마트나 빵집에 의뢰하여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이 여의치 않을 시는 설탕을 분쇄기로 갈아 만들면 된다.

벌은 항상 군집생활을 하므로 산란을 촉진하고 육아를 건강하게 하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는 항상 벌을 밀집관리를 하여야 한다. 

7월은 비가 자주오고 날씨가 무더우므로 벌이 밀집이 안되고 분산되여 산란력이 떨어지기 쉽고 육아가 불량하므로 산란과 육아성적이 떨어진다. 
그러나 너무 벌을 밀집시키면 분봉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벌을 밀집시키되 벌이 쉴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고 계속 산란할 장소를 제공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벌을 밀집시켜 산란력을 높이고 건강한 육아를 위해 필요한 것이 헛계상관리법이다. 

헛계상관리법은 1층에 벌을 밀집시켜 산란과 육아를 시키고 2층은 분봉열 예방을 위해 빈계상을 올려놓아 쉴공간과 열을 분산시키는 관리로서 헛계상 관리법으로 관리하다 7월중순이후 소비윗쪽에 헛집을 달면 1층과 2층에 격왕판을 설치하고 1층에는 소비를 5매로 압축하고서 1층에서 봉충소비를 1매씩 빼내 2층에 올려주고 공소비를 1층에 넣어주는 방법을 5일 간격으로 하게 되면 계속적으로 산란공간을 만들어주게 되고 봉군은 밀집되므로 분봉열을 예방하면서 여름철에도 산란과 육아가 건강하게 잘된다.

이와 같이 관리하면서 먹이는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주면서 관리하다 8월부터는 계상에서는 월동먹이를 주게 되므로 먹이가 2층에 채이면서 격왕판을 제거하여도 된다.

단상의 경우에는 소비를 줄여주어 벌을 압축 관리하여 벌이 밀집되도록 관리하고 양갓쪽의 소비에 산란이 부진할 경우는 갓쪽소비를 중간에 넣어주고 봉충된 소비는 갓쪽으로 배치하는 소비전환을 실시하여 산란을 고르게 할 수 있도록 관리하되 먹이는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관리한다.

7월달 벌의 압축관리는 덧집을 달 정도로 압축관리를 하여야만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으므로 소비는 줄이고 먹이는 충분히 주도록 관리를 하되 산란할 장소는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밤꿀이 끝나면 우리지역에서는 7월 한달간은 밀원수가 부족하고 장마로 인하여 먹이가 부족한 무밀기에 해당하므로 먹이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자동사양기를 이용하여 먹이를 주는 양봉가는 사양기를 청소하여 먹이줄이 막히거나 제어장치가 고장난 부분을 손을 보아 미리 설치를 하도록 한다.

자동사양기 사용시 사양액의 농도는 15kg 설탕 1포에 물 10~15ℓ(1~1.5:1)의 비율로 타서 주는 것이 좋다. 
벌통을 놓을 바닥이 고르지 않아 한쪽이 낮게 되면 먹이공급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수평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며 한 호스를 통하여 너무 많은 봉군을 줄때는 수압이 약해져서 끝까지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한쪽 방향으로 주는 벌통이 30군이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먹이는 약군일 경우 한번에 많이 주면 남게 되여 도봉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저녁에 주어 낮에 남지 않도록 하여 도봉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자동사양기가 설치 되어 있지 않은 봉군은 주방용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봉지사양을 실시하거나 광식사양기를 이용하여 주도록 한다.

7월초에는 먹이를 조금씩 주기보다는 초기에는 충분히 주어 어느 정도 먹이가 저장되도록 하여주고 저장된 먹이가 줄지 않도록 계속 먹이를 주도록 한다. 
계속해서 먹이를 보충해 주다가 7월말경부터는 먹이의 량을 좀 더 늘려주어야 한다. 계상벌통에서는 7월하순부터 2층계상에는 먹이가 저장되도록 하여 실질적으로 8월에 월동용 먹이가 어느 정도 저장되도록 먹이주기를 실시한다.

꿀은 에너지원이지만 꽃가루는 벌들이 새끼를 기르는데 필요한 단백질원으로서 육아에는 꽃가루가 꼭 필요한데 7월은 장마시기로 꽃가루의 수집이 어려우므로 인위적으로 대용화분떡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마초기에는 밤꽃가루등 6월에 저장된 화분을 이용하나 7월초가 지나게 되면서 장마가 계속되면 고갈되는 때가 있다. 큰산 주변이나 밭이 많은 지역으로 옥수수등이 많이 심겨지면 비가 계속해서 오지 않는다면 화분공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나 장마가 계속되게 되면 꽃가루를 모아오기가 어려우므로 대용화분을 주어 화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육아성적이 좋아지게 된다.

화분은 대용화분을 만들어 팔고 있으므로 구입하여 주거나 지원사업으로 공급된 화분과 원료를 구입하여 화분반죽기로 만들어 공급해 주면 가을월동벌 성적이 좋아지게 된다.

또한 여름철에도 필요한 것이 물주기이다. 벌의 물주기는 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시간과 노동력이 허락된다면 물을 주는 것이 벌육성에 유리하다. 
물주기는 소문급수기나 자동급수기를 이용하여 주면 되는데 물주기를 하면 안주것보다 육아성적이 좋으므로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다.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자주오고 폭염피해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몇 년전 집중호우로 양봉농가가 피해를 본 경우가 있고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여름철 봉군관리가 매우 힘이 들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겠다.

또한 올해는 라니뇨현상으로 기상재해가 많을것으로 예상되여 특히 장마나 폭우, 태풍등에 대비해야 겠다.
장마시기에는 계속되는 비로 벌통에 습기가 차기 쉽고 집중호우시 벌통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될 우려도 있으므로 새로운 봉장 선정시 물이 닥칠 위험이 없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고 낯선 지역일 때는 현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안전한 곳을 선택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양봉가들이 노지양봉을 하다 보니 벌통이 그대로 비에 노출되게 되므로 봉장주변에 물도랑을 설치하여 물이 잘빠지도록 하고 벌통바닥으로부터 습기가 차올라오지 못하도록 벌통바닥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7월은 비가 오다 그치면 더위가 찾아오므로 나무그늘이 있는 곳을 봉장으로 선택하든가 벌통위에 스치로품등의 단열재를 덮거나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하게 하여주고 소문을 넓여주도록 한다. 
꿀벌은 기온이 30℃이상되면 알낳는 힘이 급격히 떨어지며 벌통속이 가온이 되어 40℃이상 되면 모든 활동이 중단되는 정태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낮이면 애벌레를 기르는 방에는 벌이 별로 붙지 않고 출입구 밖이나 벌통바닥에 붙게 되여 애벌레에게 젖을 적게 주므로 영양실조가 된 어린 벌이 태어날 수 가 있다고 합니다.

고정양봉의 경우에는 봉사를 만들어 양봉을 하면 장마와 더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벌관리시 비가 올 때도 할 수 있고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관리를 하므로 관리하는 양봉가도 좋으므로 장기적으로 봉사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봉사는 하우스대나 파이프를 이용하여 마련하면 큰돈 안들이고도 마련할 수 있으므로 생각해 볼 일이다.

양봉농가의 소득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꿀생산 위주의 양봉에서 로얄제리, 화분매개용 벌생산, 프로폴리스, 봉독채집등 새로운 소득원을 찾아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로얄제리는 생산하려고 하면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으므로 눈이 밝고 이충이 가능하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TV등에서 봉산물에 대한 홍보로 봉산물이 부족하여 못팔정도로 수요가 늘고 잇다. 
금년에도 화분이 부족하였고 로얄제리가 품귀상태라고 하고 꿀도 부족하므로 꿀외에 다른 봉산물의 생산에도 힘을 기울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기존의 프로폴리스생산도 늘릴 수 있도록 아직 채취망을 덮지 않은 봉군은 서둘러 덮도록 하고 깨끗하게 채집할 수 있도록 항생제나 농약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취망은 전용채집기도 보급되고 모기장이나 벼말리는 망사등을 이용하고 있다. 

프로폴리스채집망을 덮을때는 소비위의 덧집을 제거한후에 망이 소비에 밀착되도록해야 밀납을 적게 붙이여 품질좋은 봉교를 생산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생산도 벌의 세력이 좋아야 생산량이 늘어난다. 

봉독채집은 지난호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아직 판로가 안정되여있지 않고 일부업체의 납품 가격은 낮으나 시간이 허락되면 생산을 하여 가격이 맞지 않으면 냉동고에 보관하였다 가격이 오르면 판매하는 방법도 고려해봄직하다. 
건조봉독의 사용처가 단순히 사람이나 가축의 치료용으로 사용되다 화장품원료등 산업용으로 용도가 늘어나고 작은량이지만 수출이 되면서 수요처가 늘게 되면 어느 정도 수매가격이 조정되지 않을까 기대도 하여봅니다.